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은 내년에 개최되는 국제수로기구(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제8차 전략기획단(Strategic Planning Working Group)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6차 국제수로기구(IHO) 전략기획단(Strategic Planning Working Group)회의에 해양과장 등이 참가하여 동 회의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제8차 회의의 한국유치를 신청하였으며, IHO 이사장 등 참가자들이 우리측 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2006년 4월에 제8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2007년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앞두고 제8차 전략기획단 회의와 같은 중요한 회의의 한국개최는 이사국 진출 등 현안문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회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7개국 27명의 대표가 참가하여 IHO이사회 신설 등 조직개편과 정관개정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지난 4월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수로기구 특별총회에서 논의된 SPWG 실행계획, 기본문서 최종화, 조직구성안 등 후속조치를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5년마다 열리는 정기총회를 매3년마다 열기로 하고,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이사회(30개국)를 신설하며, 유엔 회원국이면 자유로이 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IHO협약을 개정하였으며 현재 각국의 승인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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