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기술개발 전략, 탄소중립 넘어 기후변화 적응 기술까지 범위 확대

2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2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 /사진=박준영 기자

[코엑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주관한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공청회’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은 2021년 10월에 제정·시행된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촉진법‘ 제5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기후변화대응 기술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R&D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전략, 추진과제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그간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에 중점을 둔 기술개발 전략에서 나아가 기후변화 적응 기술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기술개발의 목적과 실제 성과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범부처 차원의 기후기술 혁신에 관한 중장기적 방향성과 세부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추가로 민간 전문가·기업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과 시장 선점이라는 비전하에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혁신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의 주요 목표 및 기술개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1차 기후기술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개회사에서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은 향후 10년간 범부처 기후기술개발 정책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향후 10년의 로드맵과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과학기술의 혁신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김 원장은 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김 원장은 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김종남 에너지연 원장은 “구체성과 실행력이 담보된 기술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혁신 기업 기술을 확보해 국가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아가야 한다”며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이 기후위기 극복과 동시에 국가 성장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제1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23~2032)(안)'을 연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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