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동력산업 확산... ‘부산형 인재양성 협력방안’ 모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재)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와 함께 지난 12월 1일 부산 롯데호텔 부산(부산진구 부전동) 3층 필룸에서 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확장을 위한 부산 미래성장동력산업 확산 시리즈 세 번째 ‘부산 파워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과 인재양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파워반도체산업 동향 공유, 생태계 조성, 기업 지역 유치, 지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광명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은 지난 10월 정부가 반도체분야를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해,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부산이 파워반도체산업의 생산과 연구인프라 구축이 되고 있어 기회이자 산업육성의 적기라고 전했다.
수도권 이전 1호 기업 최윤화 제엠제코(주) 대표이사는 “기업의 기술개발만큼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하기에 지역거점 기업이 잘 운영될 수 있게 부산시의 힘이 많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주제발표는 ▷오광훈 (주)트리노테크놀로지 대표의 ‘파워반도체 산업동향’ ▷윤정수 한국전력공사 차장의 ‘SIC 수요연계 기술개발 추진계획’ ▷김형우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의 ‘파워반도체산업 R&D동향’ ▷이임건 교수(동의대학교 LINC3.0사업단장)의 ‘부산형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소개’ ▷정윤 부산시 파워반도체방사선팀장의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사업 추진계획’ 등으로 진행됐다.
오광훈 대표는 “글로벌 파워반도체 업체가 파운드리 형태로 증가해 2025년 세계 파워반도체 시장은 2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글로벌 자동차 위탁생산업체들은 파워반도체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 파워반도체의 안정적 수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정수 차장은 “국내 전력반도체 소자사업은 기술/인프라 부족으로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해외 글로벌기업 상용화 수준까지 국산화를 추진하고,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도록 전력반도체 로드맵 설정과 추진이 필요하다”며, “또한 앞으로 지산학협력을 통한 탄소중립 핵심 원천기술 적기 확보, 10kV급 전력반도체 구현 기술, 제품 평가기술 및 장비 설계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형우 센터장은 “자동차분야에서 전체 차세대 전력반도체시장의 75% 이상을 점유하며 선도할 것이고, 2021년에서 2027년 기간의 연평균성장률이 34%가 증가해 성장의 가속화가 보인다”며, “이로 인해 800V 전기차로 전환과 고전력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메인보드에의 차세대전력반도체모듈 적용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임건 교수는 “파워반도체산업이 2023년에 2020년에 비해 세계적으로 40%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여, 국내 우수인력 확보가 필요함에 따라 파워반도체 인재양성센터, 파워반도체 공유대학 MOU, 교육과정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 팀장은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의 단계별 발전전략으로 1단계 기반구축(2017~19년), 2단계 산업육성 및 기반 확대(2020~22년), 3단계 산업활성화(2023~24년), 4단계 성과확산(2025년~)으로 계획하고 있고, 현재(2017~26년) 사업비 투자계획이 총 1940억원으로 센터 구축, 생산플랫폼 구축, 인재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일자리창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한 토론에서는 김영부 (재)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이 좌장을 맡고, 김형철 부산시의회 의원(연제구2), 권영재 (재)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장, 발표자 등이 향후 파워반도체 시장에서의 중점적인 육성 산업방향 및 성장가능성 예상치, 23년의 기술개발 방안 및 부산시가 나아가야할 방안, 인재양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김형균 (재)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부산시와 함께 급격한 산업 성장에 따라가기 위해 기술개발과 부산대학 간의 인재양성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