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 안양천 첫 조사

[환경일보]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 북부환경정의중랑천사람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울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이 12월3일 오전 안양천철새보호구역(오목교~목동교)에서 첫 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겨울철새 도래 시기임에도 서울시가 안양천 호안정비 공사를 강행한 이후 철새들의 개체수 및 종다양성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시작된 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이 3년째를 맞은 것이다.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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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안양천철새보호구역과 중랑천철새보호구역(살곶이체육공원~동호대교)에서 2월 초까지 철새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은 하천 난개발로 인한 철새들의 피해 현황을 조사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관할 구청과 서울시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환경부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안양천철새보호구역 훼손지 9197.4㎡를 복원해, 생태 쉼터 및 서식지를 조성하는 등 보호구역의 완충적 생태거점으로 역할 하도록 했다.

/사진제공=서울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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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이 철새보호구역에서 다양한 생물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도록 양천구청과 서울시에 거듭 촉구한 결과다.

철새보호구역시민조사단은 안양천철새보호구역, 중랑천철새보호구역 등에서 철새 관찰 뿐 아니라, 서식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감시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 조사 결과를 모아 결과 공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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