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청정·안전·순환 사회’ 녹색 미래사회 제시
환경기술 개발·보급 기여 유공자 포상·공로패 수여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12월8일 열린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식'에서 '2050 환경기술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길철 2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김명자 서울국제포럼회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류재근 1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 조서윤 학생,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세연 신진연구원, 이의신 원로연구원(왼쪽부터) /사진=박선영 기자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12월8일 열린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식'에서 '2050 환경기술 미래비전 선포식'을 갖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길철 2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김명자 서울국제포럼회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류재근 1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 조서윤 학생,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세연 신진연구원, 이의신 원로연구원(왼쪽부터) /사진=박선영 기자

[한국과학기술회관=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이 12월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2022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식’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순환환경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탄소중립 사회, 청정사회, 안전사회, 순환사회 등이 향후 30년 동안 환경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됐다.

탄소중립 사회는 넷제로 및 친환경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통합관리체계 구축, 탄소배출 관리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넷제로 구현이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순환환경 구축'을 위한 2050 미래상 및 주요 환경기술 /자료제공=환경부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순환환경 구축'을 위한 2050 미래상 및 주요 환경기술 /자료제공=환경부

청정사회는 환경오염원의 사전예방과 효율적 관리를 통한 청정한 미래사회 구현을 목표로 선제적 사전예방기술 구축과 매체별 오염물질 초고도처리, 매체 융합형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안전사회는 건강한 생활환경과 환경복지가 보장되는 안전사회 구축을 목표로 환경재난·재해 감시 고도화, 환경재난·재해 대응체계 구축, 개인 맞춤형 건강한 생활환경을 구축한다. 순환사회는 자연·도시의 회복탄력성 향상과 순환경제 중심의 사회 마련을 목표로 생태계 자연순환 실현, 사회순환으로 제로웨이스트 사회 구축, 폐기물 산업순환 실현이 각각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환경기술개발 30년의 결실, 함께 만드는 녹색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992년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처음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의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30년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 과학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환경 분야도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발돋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환경 과학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환경 분야도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발돋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후세대를 위한 환경기술개발과 보존이 중요하다. 환경 과학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환경 분야에서도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발돋움해야 할 때”라며 “환경기술과 함께 탄소중립 사회, 청정사회, 안전사회, 순환사회의 녹색미래를 실현해 모두를 위한 환경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환경 개선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로 비상하는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환경 개선 자산을 바탕으로 세계로 비상하는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개회사에서 “환경기술개발 3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30년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환경개선 자산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환경기술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환경기술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박선영 기자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 홍수 및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고 생물다양성도 함께 위협받고 있다”며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현재 환경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도전적인 탄소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30년간 자원순환경제의 초석이 된 환경기술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유공자 포상 수상자들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유공자 포상 수상자들

한편, 환경기술개발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기념 유공자 포상은 박정열 서강대 교수, 황인성 부산대 교수, 강원철 동민산업협동조합 대표, 차창준 중앙대 교수, 박병선 정우이엔티(주) 대표, 이창우 (주)그린텍아이엔씨 대표, 이진영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임, 김민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 강상민 가평군청 주무관, 류근영 한국수자원공사 과장에게 돌아갔다.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공로패 수상자들 
환경기술개발 30주년 기념 공로패 수상자들 

공로패는 이의신 대우건설 기술연구원(G-7 환경기술개발사업,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정상현 한국기계연구원(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황병한 켄텍 대표(중량농도 자동보정이 가능한 베타레이흡수법 초미세먼지 측정시스템 개발), 김소연 피씨엘(주) 대표(생물학적 분석기법 기반 미확인 및 혼합미량오염물질 측정·분석기술개발)에게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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