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개발연구’ 64.2%로 가장 많아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2022 환경부 R&D사업 온라인 설명회가 27일 열렸다. 전창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책임이 신규과제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올해 1월27일 열린 '정부 R&D사업 온라인 설명회' 당시 /사진=온라인 캡처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우리나라 국가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에서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4.96%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권을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21일 발표한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 연구개발비는 102조1352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636억원(9.7%) 증가하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조사는 연구개발활동을 수행중인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총 7만332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침(프라스카티 매뉴얼)을 따랐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투자는 기업 등 민간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다. 민간·외국에서 투자한 금액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76.4%인 78조403억원이었다. 

기초연구에 15조1002억원(14.8%), 응용연구 21조4704억원(21%), 개발연구에 가장 많은 65조5647억원을(64.2%) 투자했다.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비중은 미국(15.1%), 일본(12.3%)과 비슷했으며 프랑스(22.7%), 영국(18.3%)보다는 낮았다.

2021년 우리나라의 총 연구원 58만6666명 가운데 상근상당 연구원(FTE)은 47만728명이었다. 이는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수준이다.  

전체 연구개발비의 79.1%는 기업이 수행한 연구개발활동(공공연구기관 12조원, 대학 9.3조원)에 쓰였다. 기업의 연구인력은 전체 연구원의 73.2%인 총 42만9465명이었다.

특히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이 기업 전체 연구개발비의 47.1%, 기업 전체 연구원의 20.1%를 점유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개발활동조사 주요 결과 /자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활동조사 주요 결과 /자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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