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1년 방송산업 규모는 전년대비 8% 가량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방송산업 규모는 전년대비 8% 가량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021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에 대한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총 19조4016억원(방송매출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로 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DMB 포함, 이하 지상파)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이하 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사업자(이하 IPTV CP)의 매출은 모두 늘고 나머지는 감소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2000년부터 매년 실시 중인 국가승인 통계조사이며 조사 결과는 정부 정책, 기업의 경영계획 및 연구 등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는 지상파, 유료방송사,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2곳이 포함됐다. 

지상파(DMB 포함)의 2021년 총 매출액(광고, 프로그램 판매, 기타)은 약 4조원으로 전년대비 4191억원이 증가(+11.7%)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광고 매출은 중간광고 도입(‘21.7월)과 코로나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대비 20.8% 증가한 약 1조2000억원을 찍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3577만 단자로 전년(2020년)보다 98만 단자 증가(+2.8%)했지만 증가율은 하락했다. 증가율은 2016년(+6.2%)이후 6년 연속 하락세를 띄었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1989만 단자(전년대비+7.3%), 종합유선(SO) 1288만 단자(전년대비 1.9%), 위성방송 299만 단자(전년 대비2.9%), 중계유선(RO) 1.2만 단자(전년대비 66.7%)로 조사됐다.

2021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3조원으로 전년대비 1273억원 증가(+4.4%)했다.

과기정통부 방송진흥기획과 측은 “코로나로 감소했던 프로그램 제작이 활성화되면서 지상파와 PP 모두 제작·구매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본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산업 매출액 추이 /자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산업 매출액 추이 /자료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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