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기업설명회’ 개최
ESG경영 연계 기업 탄소중립 이행 지원··· 센터-사업단 관계망 구축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ICC 호텔에서 열린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해외 산림협력 센터장들이 기업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ICC 호텔에서 열린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기업설명회’에 참여한 해외 산림협력 센터장들이 기업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대전=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현재 UN에 가입한 38개국과 대한민국 산림·임업과 관련된 MOU를 체결해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타지키스탄 등 5개 지역은 우리나라가 직접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거나 협력 센터 형식으로 활동 중이며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등 국제기구와도 많은 사업을 협력 중이다.

이러한 추진 상황에서 산림청은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 ICC 호텔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연계한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국제 산림협력 유공자 포상 시상식, 해외 산림센터의 성과 공유 및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합동회의, 중점 협력국 산림정책 동향과 기업 참여 등 산림 협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김형균 한-인니 산림협력센터 민간 전문가와 한-몽골 그린벨트 사업단 선임매니저 Chisren Odsuren(이성길 한-몽골 그린벨트 사업단 단장이 대리 수상)에게 국제산림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림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김형균 한-인니 산림협력센터 민간 전문가와 한-몽골 그린벨트 사업단 선임매니저 Chisren Odsuren(이성길 한-몽골 그린벨트 사업단 단장이 대리 수상)에게 국제산림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림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박준영 기자

특히 산림청이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타지키스탄 등 총 5개 국가의 양자 산림협력사업을 관리하는 산림협력센터의 센터장들이 참여해 그간 산림협력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 소개와 기업들과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니 잠비주 이탄지 복원·보전사업 ▷한-캄보디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한-몽골 산불피해지 복원과 산불 예방, 산림복원 기반 시설 조성사업 ▷한-베트남 맹그로브 숲 조성사업 ▷타지키스탄 사막화 방지 조림·혼농임업이 해외 산림협력사업의 대표로서 각 기관의 센터장들이 직접 성과를 발표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업설명회는 해외에서 산림협력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센터와 사업단 사업설명을 통해 해당 국가의 사업 여건과 환경, 정부 간 협력 관계 등을 자세하게 소개받을 수 있는 자리”라며 “기업은 해외 센터와 사업단과의 지속적인 관계망을 구축하고, 산림협력사업 참여를 통해 ESG를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기업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남성현 산림청장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참여 기업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특히 남성현 산림청장은 개도국 ODA 사업과 관련해  “기업들이 과거 해외 산림자원협력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졌으나 최근에는 기후위기,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등과 관련해 탄소 배출권을 중심으로 또 다른 대응책으로서 관심을 두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산자부, 외교부, 산림청이 각각 담당을 맡아 기업들의 해외투자에 필요한 외교 관계 관리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진행 중이다. 기업들이 주재국의 동향과 산림 정책 방향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 산림협력사업 기관의 센터장들의 성과 발표
해외 산림협력사업 기관의 센터장들의 성과 발표 후 센터장들과 해외 산림산업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모여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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