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연구단체, 여천천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벨트 조성방안 연구
[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 남구의회는 30일 오후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이정훈 의장을 비롯한 남구의회 의원 9명, 김석택 울산대학교 교수, 김영석 여천포럼 대표, 남구청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천천 비전 연구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앞서 남구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연구단체 등록 심의회를 통해 남구의회 첫 번째 연구단체인 여천천 비전 연구회의 발족을 승인했다.
여천천 비전 연구회는 대표의원인 이지현 의원을 포함해 이상기, 김장호, 김예나 의원 등 모두 4명이 참여하며, 여천천을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벨트 조성방안을 주제로 약 10개월 간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연구회는 지난해 여천천이 환경부의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염된 하천으로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의 변화를 꾀하고 나아가 여천천이 생태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여천천 비전 연구회 이지현 대표의원은 출범식에서 “울산의 산업화 과정에서 오염된 여천천을 관광문화벨트의 중심지로 되살리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은 여천천을 구민들의 도심 속 친수공간이자 문화향유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참여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훈 의장은 “남구의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의 해결책을 마련해보고자 처음으로 자체 연구단체를 발족한 것부터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단체들을 만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