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스마트 양식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업지원을 위한 스마트수산 웨비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제기된 질문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스마트수산 웨비나 Q&A 사례집’을 발간했다.

‘웨비나(webinar)’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가 합쳐진 단어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를 의미한다.

이번에 발간한 ‘스마트수산 웨비나 Q&A 사례집’은 2022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스마트수산 웨비나를 운영하고 또 온라인으로 제공되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사례집 구성은 ▷스마트 양식·바이오플락 양식·아쿠아포닉스 등의 기술소개 ▷기술문의 ▷견학 및 자료요청 ▷기술이전 및 정부지원 ▷시설 및 운영 등의 5개 항목의 총 42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져 있으며, 리플릿이나 매뉴얼 등 참고자료도 같이 수록됐다.

'스마트 양식'은 양식생물 생산의 전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성 중에 발생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능형 양식기술이며, '바이오플락(Biofloc) 양식'은 물고기의 배설물과 사료찌꺼기로 인해 오염된 사육수를 미생물이 분해해 재사용하는 동시에 이때 발생하는 바이오플락(미생물 덩어리)은 물고기의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와 식물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으로 물고기를 기르면서 발생되는 유기물(배설물과 사료찌꺼기 등)에서 분해된 무기물(질산염 등)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활용해 수질이 개선된 사육수를 재사용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스마트수산 웨비나’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와 양식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양식·친환경 양식 등 첨단양식 기술을 안내하는 적극행정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돼, 양식 창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기술지원이 어려워져 전화통화방식으로 기술지원을 진행했지만, 민원인들에게는 충분한 설명과 만족도 높은 기술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수과원 첨단양식실증센터에서는 간단한 민원과 기술지원은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성과 많은 정보공유가 요구되는 사항들은 스마트수산 웨비나 서비스를 이용해 해결했다.

이동길 국립수산과학원 첨단양식실증센터장은 “이번 사례집이 스마트 양식과 친환경 양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어업인과의 소통창구를 적극적으로 넓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수산 웨비나 Q&A 사례집’은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과원 첨단양식실증센터로 문의하면 책자 형태로도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