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환경 오염물질이 인체에 침입하는 경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호흡이라고 밝혔다. 실내외공기질은 사람들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하지만 산업의 발달과 인구의 증가로 자동차, 공장, 심지어 신축 아파트에서까지 공기질에 치명적인 오염물질들이 다량 배출되고 있다. 또한 곧 다가오는 황사와 대량의 미세먼지 또한 큰 문제다.

공기오염은 이제 외부의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실내로도 확장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내활동이 많아진 지금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요구는 절정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 이번 ‘2023 클린에어엑스포’에는 환기제품을 포함한 실내공기질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이 여럿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익스는 미세먼지부터 황사, 꽃가루까지 차단가능한 창문형 자연환기시스템 에어필터창 ‘윈마스크’를 전시했다. 윈마스크는 외부공기질 상황에 맞춰 미세먼지 차단망(방진필터)과 일반 방충망(화이버글라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원터치 개폐 버튼 적용으로 환경에 따라 100% 오픈이 가능한 창문이다.

윈마스크는 방충망에 나노섬유와 메시를 부착한 3겹구조로 포름알데히드, VOC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소재를 사용했다. 공인인증기관 FITI 시험연구원 시험결과 ▷분진 포집 효율 80% 이상 ▷황사 꽃가루 99.99% 차단 ▷자외선 차단율 평균 68% 등을 인증받았다.

또한 정부로부터 공공성, 사회적 가치, 혁신성, 시장성 등을 평가받고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아 여러 관공서·학교 등에 설치됐다.

㈜유케어는 유해물질의 원천차단효과와 유해환경의 개선을 위해 2013년 신개념 자동신발매트를 개발해 인류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유케어가 개발한 ‘유케어매트(U-Care Mate)’는 신발 바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한 먼지, 황사 등 각종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매트다.

유케어매트는 타사 제품과 달리 제품 상판에 나사와 리벳이 없어 메트를 밞을때 안전사고 발생 염려가 적고, 이음판이 없어 틈새가 오염될 염려가 없다. 매트 내부에는 볼과 스프링의 경로 방해가 적어 매트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하고, 인장력을 이용한 독자적인 기술로 업계 최고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나아가 소모품 교체 주기 알람기와 작동시간 조절, 바람 세기 조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유케어 관계자는 “인류의 건강과 제조시설의 환경 조성 솔루션을 필두로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미세먼지 등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계속 늘어나면서 청소차의 개념도 바뀌었다. 청소차의 기능은 노면 청소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방역도 포함됐다.

프로텍EMS는 미래형 청소·방역 전기차인 ‘EV Cling(EV클링)’을 전시했다. EV클린이 기존 유럽 전기 청소차 대비 앞선 기술력은 배터리에 있다. 한번 충전하면 40km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더 저렴하고 접근성 좋은 AS서비스가 특징이다.

또한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탑재해 방역소독수(이산화염소수)를 뿌려 각종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 소독, 살균까지 가능한 전기 청소 차량이다. 좁은 골목, 재래시장 등 좁은 주거 밀집 지역에서 청소하기 적합한 크기다. 또한 청소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청소, 맨홀·하수구 살균·방역, 악취제거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