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2년 12월28일부터 2023년 2월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겨울철새 먹이주기를 진행했다. 먹이주기를 통해 800㎏의 벼를 탑립돌보의 겨울 철새를 위해 공급했다.

탑립돌보는 대전에서 가장 많은 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도시가 개발되면서 먹이터가 사라졌기 때문에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2015년부터 탑립돌보에 매년 1000㎏ 내외의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매주 80~120㎏을 공급하면서 800㎏의 먹이를 공급했다. 예산이 부족해 충분한 먹이 공급을 하지는 못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2년 12월28일부터 2023년 2월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겨울철새 먹이주기를 진행했다. /사진=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22년 12월28일부터 2023년 2월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겨울철새 먹이주기를 진행했다. /사진=대전환경운동연합

공급한 먹이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알락오리 등의 겨울철새뿐만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와 고라니까지 와서 채식하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올해는 특히 노랑부리저어새, 고니, 혹고니, 흰꼬리수리등의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탑립돌보를 찾았다. 다양한 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처가 된 것이다.

겨울철 부족한 먹이를 공급해 안정적인 겨울을 보낸 수 있도록 돕게 되었다. 현재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보낸 탑립돌보의 겨울 철새들은 다시 북상을 준비중이다.

무사히 북상을 마친 겨울철새들은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을 마치고 다시 탑립돌보를 찾을 것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매년 탑립돌보에 먹이주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먹이주기의 범위 확대와 양 증가를 위해 대전시와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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