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녹지' 미래상, 장기적인 발전방향 제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시민행복 15분 도시 부산’ 조성에 이바지하고 공원녹지 보전․확충․관리․이용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3월 3일 오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안) 수립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공청회는 공원녹지기본계획(안) 설명, 전문가 토론, 시민 및 전문가 의견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동필 교수(부산대학교 조경학과) 등 4명이 참석해, 계획(안)에 관한 토론과 시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했다.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공원녹지에 대한 정책계획이자, 2040년을 목표로 공원녹지 보전과 확충 및 이용관리에 관한 공원녹지의 구조적인 틀을 제시하는 전략계획으로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사람·자연·문화가 연결돼, 공동체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누구나 살고싶은 풍요로운 공원도시 부산’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계획(안)의 주요 내용에는 ▷동서간 녹지축 확충 위한 낙동강·북항 연결하는 대규모 녹지회랑(Green Corridor) 조성 ▷최신 트렌드 및 사회문제 해결 도모하는 다양한 공원 유형의 도입 ▷도심 속 수려한 산림경관과 자연 자원보호 위한 자연공원 조성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고 보전할 가치가 높은 산림에 대한 준공원 지정관리 ▷정비예정구역과 기존 공원녹지 간의 연계와 녹지축 확보 위한 정비예정구역 공원녹지 확충 가이드라인 수립 ▷미세먼지 감소와 열섬완화 위한 도시녹화방안 등이 포함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안)에 대한 추가의견은 오는 3월 10일까지 부산시 공원정책과 파크시티추진단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부산의 문화·환경 및 삶의 가치를 높이고 공원․녹지 보전, 확충 및 이용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하는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즐기면서 ‘행복한 15분 라이프스타일’과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시민공청회 이후 구․군 및 관련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40 부산 공원녹지기본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