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버린 버섯들이 분수대로 변했다. 특히나 해가 지면 색색깔의 조명들이 더 운치를 더해간다. 아직은 긴팔이 필요 없을 정도의 더위에 사람들은 버섯분수대 앞을 찾아 벤치에 앉아 밤 시간을 시원하게 보내본다.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분수의 시원한 물살에 물들이 튀기도 하지만, 사람들은 그리 개의치 않는다.
복잡한 거리, 아파트들의 빼곡함 사이에 올 봄에 설치된 이 버섯분수대가 사람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 내려주고, 잠시나마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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