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군수, 국가산업단지 유치 기념식서 ‘울진 미래 비전’ 선포
국가혁신 청정수소 산업클러스터 조성··· 일자리 창출, 지방소멸 극복

[울진=환경일보] 남우진 기자 =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강소도시를 만들겠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17일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 김원석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청 광장에서 개최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성공 기념식’에서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강소도시를 만들겠다”고 울진군의 비전을 제시했다.
기념사에서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군민들과 총력을 다한 700여 공직자에 감사의 말을 전한 손 군수는 “울진은 인구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을 가지게 됐다”고 말하고 “국가혁신 청정수소 산업클러스터,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15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종 발표됐다. 차후 사업시행자 선정, 타당성 검토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다.
2030년까지 죽변 후정리 일원에 48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조성비는 약 4000억원이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405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 군수는 “앞으로 상용원전 연계 수소생산을 위한 R&D사업, 소형모듈원자로(SMR)활용 수소생산, 넷제로(Net Zero) 시티 조성 등 많은 난관과 과제가 남아 있다”며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 기반 SOC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 김원석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