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목포구등대 및 솔라시도 수상공연장 조성 등 3개 사업 의견 수렴

해남군의회 4차 간담회 업무보고에서 신대웅 군 관광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의회 4차 간담회 업무보고에서 신대웅 군 관광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남군

[해남=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3월 20일(월) 군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2023년 제4차 의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해남군(관광실)으로부터 제출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계획인 목포구(口)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해남 솔라시도 수상공연장 조성, 경관치유 관광루트 연계(땅끝조각공원) 등 3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목포구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는 목포구등대 자원의 역사성과 일몰의 뛰어난 경관성을 활용해 화원면 매월리 일원에 예술의 등대 전시관, 커뮤니티 해풍갤러리, 해안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또한 해남 솔라시도 수상공연장은 수변 공연의 특성을 살려 솔라시도에 추진 중인 산이정원, 유럽마을, 스마트시티 등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수상공연장, 다목적홀, 수변전망·서비스광장 등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글로벌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관치유 관광루트 연계로 땅끝조각공원을 리모델링해 경관치유 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비에 총 790여억원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이어 7월부터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및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 의원들은 목포구등대 반응형 미디어아트 조성 시 기본계획용역을 통한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사전 방지하고, 도비 반영률이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해남 솔라시도 수상공연장 조성은 대규모 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검토 용역 실시, 사업 추진 시 집행부 실과소의 공동 대응, 기존 남해안 관광지구 계획·누락 사업 재검토, 시설 조성 후 사후 관리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더불어 경관치유 관광루트 연계(땅끝조각공원)는 사업부지 확장 가능 여부, 세계적인 작가·작품 모집 공고, 리조트·대형 숙박시설 유치 계획,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화 모색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석순 의장은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해남군의 관광자원과 풍부한 먹거리, 예술자원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남부권 관광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원들의 대안·요청을 최종 검토해 행정에 적극 반영·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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