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규모 물 산업 전시회··· 172개사 554개 부스 참여
다양한 비지니스 연계행사 개최로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 제공

[킨텍스=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물 산업은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물순환 전 과정을 포괄하는 사업과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말한다. 즉, 물순환이란 지표수, 지하수, 해수 등을 포함하는 수자원부터 농업용수·생활용수 등 각종 용수와 하수, 폐수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러한 물 산업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의 물 산업 인프라 투자 규모는 13조6000억 달러로 도로 산업의 31조9000억 달러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상황에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행안부 등이 후원하는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3, 이하 워터코리아)가 3월21일에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 8A 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은 워터코리아는 국내 최대규모의 물 산업 분야 전문 전시회로서 관련 기업, 수도사업자, 정부 기관과 학계 등 인적 네트워크와 기술을 연결해 물 산업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중에는 많은 수의 공무원, 기업 종사자, 학·연구계, 해외 바이어들이 박람회를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녹색산업성장! 물이 미래다!‘를 주제로 국내외 172개 사가 554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상하수도 기자재 ▷해수 담수화 및 초순수 관련 설비 ▷하수 정화시설·장비 등 물 산업 분야 기술 및 제품들을 전시 중이다.
또한 ’세계 물의 날‘과 연계된 학술회(세미나)가 환경부,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 한국환경연구원 주최로 진행된다. 정부, 학계, 물관리 기관 등 물관리 전문가들이 ▷홍수예보 청사진 ▷도시 지하 기반 시설(인프라)을 활용한 통합 물순환 관리 ▷남부지방 가뭄 물 위기 대응·관리 ▷물 산업 추진현황 및 육성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강기정 한국상하수도협회 협회장은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는 물기업, 상하수도인의 진심 어린 화합의 장으로서 물 산업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물 산업 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