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용되는 산불 진화장비 투입, 초동 진화태세 확립

산불기계화진화대 진화훈련 현장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산불기계화진화대 진화훈련 현장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최근 하동·합천 등 경남지역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발생 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부산시설공단(이하 공단)이 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3월 21일 서구 서대신동 소재 (구)대신공원 구덕민속예술관 산림 일원에서 산불기계화진화대 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진화훈련에는 공단 공원관리처 소속 산불기계화진화대원 20명이 참여했고, 이번 진화훈련은 산불 발생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특히 산불진화차량·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갈퀴·등짐펌프 등 실제 사용되는 모든 산불진화 장비들이 진화훈련에 투입됐다.
 

산불 진화훈련에 투입된 부산시설공단 산불기계화진화대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산불 진화훈련에 투입된 부산시설공단 산불기계화진화대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이번 진화훈련은 먼저 산불진화대가 기계화시스템으로 주불을 진화하고, 이어 인력진화조가 투입돼 갈퀴·등짐펌프 등을 활용한 주변 잔불정리 순으로 진행됐다.

박인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몹시 건조하고 강풍이 계속되는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는 산불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산불 모의훈련을 통해 산불진화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실전 대처능력을 높여 봄철 산불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중앙공원·어린이대공원·금강공원·태종대유원지 등 4대 공원에 직원별 담당구역을 지정해서 수시로 무속행위와 화기·인화물질 소지자 단속 및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산림 주변 소각산불을 대상으로 집중단속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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