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1일~9월 5일 벡스코 개최

NURETH-21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NURETH-21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미국원자력학회(American Nuclear Society, ANS)가 주관하는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21st International Topical Meeting on Nuclear Reactor Thermal Hydraulics, NURETH-21)’의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NURETH)’는 지난 198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원자력 석학과 산업계 관계자 등 약 1000여 명 이상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이다.

이번 유치에 따라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2025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간 벡스코(해운대구 우동)에서 개최되며, 국내 개최는 지난 2003년 서울에 이어 22년 만에 2번째이다.

시는 이번 NURETH-21 유치를 위해서 지난해부터 한국원자력학회(Korean Nuclear Society)·부산관광공사·(주)벡스코 등과 협력해, 미국원자력학회 조직위에 초대서한을 보내는 등 전폭적인 교섭·지원을 펼치면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시는 중국·일본 등의 유력한 경쟁국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고, 개최지 공식 발표는 오는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제20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는 NURETH-21 부산 개최를 통해, 안전·산업·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국내 기술력 그리고 동남권 원전부품 공급망과 원전산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국제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NURETH-21 부산 유치가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 위상을 높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부산 유치를 환영하며,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부산시가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해체기술, 무탄소에너지(CF100) 등 혁신적인 원자력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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