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으로 국내전시회 정상화··· 국내기업 해외시장 개척 청신호
해외바이어수에 따라 지원금 차등 지급··· 바이어 유치 위한 노력 당부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올해 75개 국내전시회에 전년 정부안(23억 원) 대비 약 117% 증가한 50억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국내 무역전시회는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에서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핵심 무역인프라로서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전시산업의 마중물이 됨과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정책에는 엔데믹으로 국내 전시회 정상화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29개의 전시회가 신청했으며, 산업부는 그중 75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전시회에는 해외 홍보 및 해외바이어 유치비 등 해외마케팅비와 수출상담회 개최비 위주로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면적, 참가기업수 등 전시 규모와 더불어 해외바이어 수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해 전시 주최자가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했다.
이번 정부지원 대상 전시회 선정은 ▷유망 수출 품목에 대한 전시회 개최 지원 강화 ▷전략전시회 집중 육성 ▷글로벌 K브랜드 전시회 확대 등 수출 활력 제고 등을 위한 국내전시회의 전략성 강화를 고려해 선정했다.
나아가 산업부는 방위산업, 선박,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수출품목의 전시회를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올 10월에 개최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ADEX)’은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K-방산 수출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책에 선정된 전시회에는 1만5000개 국내기업과 3000개 해외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4만 명의 해외바이어 방문을 통해 12억 불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국내전시회의 성장과 해외진출, 전략산업 전시회 육성을 통해 수출마케팅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