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으로 국내전시회 정상화··· 국내기업 해외시장 개척 청신호
해외바이어수에 따라 지원금 차등 지급··· 바이어 유치 위한 노력 당부

2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클린에어엑스포’ 전경
2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클린에어엑스포’ 전경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올해 75개 국내전시회에 전년 정부안(23억 원) 대비 약 117% 증가한 50억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국내 무역전시회는 중소·중견기업이 국내에서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핵심 무역인프라로서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전시산업의 마중물이 됨과 동시에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정책에는 엔데믹으로 국내 전시회 정상화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129개의 전시회가 신청했으며, 산업부는 그중 75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전시회에는 해외 홍보 및 해외바이어 유치비 등 해외마케팅비와 수출상담회 개최비 위주로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면적, 참가기업수 등 전시 규모와 더불어 해외바이어 수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해 전시 주최자가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했다.

이번 정부지원 대상 전시회 선정은 ▷유망 수출 품목에 대한 전시회 개최 지원 강화 ▷전략전시회 집중 육성 ▷글로벌 K브랜드 전시회 확대 등 수출 활력 제고 등을 위한 국내전시회의 전략성 강화를 고려해 선정했다.

나아가 산업부는 방위산업, 선박, 화장품, 식품 등 유망 수출품목의 전시회를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올 10월에 개최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ADEX)’은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한 K-방산 수출 확대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책에 선정된 전시회에는 1만5000개 국내기업과 3000개 해외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며, 4만 명의 해외바이어 방문을 통해 12억 불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국내전시회의 성장과 해외진출, 전략산업 전시회 육성을 통해 수출마케팅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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