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김한겸)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조용한 가운데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층 지원 등 분야별 대책을 수립해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주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자 ‘2005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 사업용 차량에 대한 정비점검 및 교통안전시설 점검, 운송사업체 및 터미널 종사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교통행정 과장을 총책임관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교통 불편 신고 접수 등 교통 상황을 종합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민생경제 및 서민생활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석물가 합동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사재기, 계량 위반, 가격 미 표시, 원산지 미 표시, 부정축산물 유통, 요금 과다 판매 등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추석 성수품 40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면서 70개 업체 358명에 대한 12억8000만원의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대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각종 재난과 사건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상가, 재래시장, 대형 공사장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이미 마쳤으며, 가스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위해 가스안전공사ㆍ한전ㆍ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 중이다. 특히 연휴 기간에는 가스공급 불편신고센터를 운영해 가스 공급에 원활을 기하고 사고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연휴 기간 주민들의 불편 해소 대책으로 가로등ㆍ보안등ㆍ상하수도 고장신고 등 생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20민원기동대 운영을 강화하고, 상수도 비상 급수반을 편성해 정수장 및 배수지 시설물 16개소를 정비했으며, 급수 차량을 비상 대기하도록 하는 등 상수도 공급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추석맞이 대청소를 전개하고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쓰레기 수거를 위해 생활폐기물 기동청소반을 운영하면서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으며, 또한 충해공원묘지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공원묘지 벌초와 함께 추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모범운전자회 등의 협조를 얻어 교통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비상진료 및 방역을 위해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관내 응급 의료기관, 병ㆍ의원의 진료 및 당번 약국 운영을 지도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13개소의 사회복지시설과 2546세대에 달하는 저소득 생계 곤란자에 대한 위문품 전달 및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YMCAㆍYWCA 등 소비자 단체를 통한 검소한 추석 상 차리기, 내 고장 특산물 팔아주기 등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의 검소한 추석보내기를 솔선수범토록 하고 금품수수 사례 및 기강 해이를 예방하기 위해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등 복무 자세를 확립할 것을 강력히 시달했다.

시는 이러한 분야별 대책을 종합적으로 지휘하고 점검하기 위해 기획감사실장을 총괄 책임관으로 9과 16읍면동 110명으로 편성된 추석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생활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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