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특성화고등학교 합동 발대식  /사진제공=영주교육지원청
군 특성화고등학교 합동 발대식  /사진제공=영주교육지원청

[영주=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경북항공고등학교가 17일 화랑교육원에서 열린 ‘군(軍) 특성화고등학교 합동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날 합동 발대식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의원, 해병대사령부 인력획득과장 채세훈 중령, 육군포병학교 포술2교육단장 이경원 대령, 50사단 122여단장 신성 대령, 해병대1사단 행정부사단장 최윤영 대령을 비롯한 군 관계자, 군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군 특성화고는 경북 5개 학교(신라공업고, 경북항공고, 경북하이텍고, 영천전자고, 한국국제조리고)에서 8개 분야, 11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경북항공고등학교는 육군(헬리콥터 정비), 공군(항공기 정비) 2개 분야 4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항공고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 특성화반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선발 기준에 맞춰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 육군항공학교, 공군교육사령부 군수1학교 입소 교육, 육군 항공기정비대대, 공군 81, 83정비창 및 공군 제16전투비행단 등 방문체험 교육, 항공기 정비 분야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 등 특성화 교육을 실시한다.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항공기정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하여 근무하게 되며,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학사 학위(공군-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정비과, 육군-구미대학 헬기정비과) 취득이 가능하다. 전역 시 다양한 항공기정비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다.

최종칠 교장은 “경북항공고등학교는 전국 최고의 항공정비사 면장 취득률, 항공산업기사 100% 합격, 항공관련 자격증 최고 수준의 취득률 등 군에서 요구하는 항공기정비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이 국가 항공정비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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