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업·기관 현장 의견 수렴··· 희토류 국내외 산업 및 표준화 동향 공유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지난 3월1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산업계 6개 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이 사전 조사한 국내 관련 기업의 표준화 수요와 국내외 산업 및 표준화 동향을 공유하고, ‘희토류 표준화 추진 계획’ 마련을 위해 열렸다.
희토류 표준화 추진 계획의 목표는 2030년까지 품질확보와 산업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표준물질 도입, 시험·분석 방법, 재활용표준의 개발 등이다.
국표원은 이번 추진 계획을 통해 희토류 물질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물질이 도입되고 높은 정확도의 시험·분석표준이 개발되면 희토류 소재의 품질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차 모터의 영구자석 등에 희토류 성분 표기 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선순환적인 재활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국표원은 ▷희토류 소재의 물질기준 확립을 위한 표준물질을 도입하고 정확도 높은 정량분석이 통용될 수 있도록 시험·분석표준 개발 추진 ▷지속 가능하고 자립적인 선순환 공급만 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희토류 성분 표기 명시화 추진 ▷산업계 소통 활성화를 위한 용어표준을 확충하고 전문가 협력체계를 확고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공유한 의견을 반영해 희토류 산업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며, 이후에도 관련 기업과 기관들의 현장 의견을 계속 수렴해 올 상반기 내로 세부 추진 과제를 포함한 희토류 표준화 추진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소재부터 제품까지 안심하고 믿고 쓸 수 있는 희토류 생태계를 이륙할 때까지 표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