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은 항해안전을 위한 디지털자료(전자해도)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전자해도위원회(CHRIS) 제17차 회의가 지난 5일부터 5일간 독일 로스톡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23개국 대표와 관련기관 옵서버(Observer)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동아시아수로위원회(EAHC) 회원들과 함께 전자해도 품질향상에 대한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하여 보고하였으며, 참석국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회원국들은 항해정보 표현능력이 향상된 새로운 전자해도 표준(S-57 Ed.3.1.1)의 개발에 합의하고 그 결과를 2007년에 발표하기로 하였다.

전자해도는 수심, 등심선, 해안선, 항로표지(등대, 등부표), 위험물, 항로 등 선박의 항해와 관련된 정보를 국제수로기구(IHO)의 표준규격에 따라 디지털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간편하고 실용적이서 점차로 종이해도를 대체할 전망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새로운 전자해도 표준에 의한 전자해도 보급을 위하여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세계전자해도 기술향상과 국제표준준수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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