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강북희망포럼과 지역 중심 탄소중립 모델 설계 약속

대진대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지난 19일 상지대, 강북희망포럼과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대진대학교
대진대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지난 19일 상지대, 강북희망포럼과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대진대학교

[환경일보] 박준영 기자 = 대진대학교 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노병렬)는 5월19일 대진대 탄소중립지원센터 5층 회의실에서 노병렬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 전용한 상지대학교 탄소중립지원센터 센터장, 김기옥 강북희망포럼 대표 등 7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 및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진대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와 글로벌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하고, 상지대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탄소중립 관련 조사, 연구 및 교육, 홍보 등을 약속했다.

강북희망포럼은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사업’과 이를 통한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홍보와 마케팅 공동 추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 수립 및 탄소중립 우수단체 추진 등을 협약하고, 기타 양 기관이 상호 합의한 사항 등에 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노병렬 대진대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업무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온실가스 감축 등 전문 분야에서 대학의 연구기능이 접목될 경우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상지대학교가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강원도 최초로 설립하고, 원주를 포함한 강원도 지역의 탄소중립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대진대 탄소중립지원센터가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두 대학이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어젠다를 중심으로 대학의 역할과 탄소중립의 방향과 실천 방안에 대해 향후 협력하고 함께 연구 프로젝트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전용찬 상지대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상지대는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인근의 횡성 등 강원도 지역의 탄소중립을 이끌 선도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며 “같은 고민과 역할을 하는 대진대 탄소중립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좀 더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귀옥 강북희망포럼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민단체도 탄소중립 업무에 참여하게 돼 매우 보람 있는 일을 하는 계기가 됐다”며 “강북구는 지역적으로 서울 동북권역에 위치해 다소 낙후돼 있으며, 산림 등 서울 도심권역과 다른 생태 여건을 갖고 있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요구에 적합한 탄소중립 모델 구축이 절실하다. 대진대학교 탄소중립지원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 특화형 탄소중립 선도모델을 기획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향후 대진대와의 협력을 통해 생활과 밀착해 더욱 성숙한 도심권역의 탄소중립 모델을 정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북희망포럼 관계자는 “시민사회와 함께 탄소중립을 논의하고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오늘 협약의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탄소중립의 확산과 실천의 저변 확대가 생활 전반까지 넓혀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 대학의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지대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대진대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역에 맞는 탄소중립 모델을 만들고, 서로 강점이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양 대학이 보완하고 협력해 대학과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협력모델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타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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