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자원순환 실천 위해 11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환경일보]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는 대학 캠퍼스 내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 고려대를 포함한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센터는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캠퍼스 내 플라스틱 사용 및 처리 현황 실태조사를 통해 자원순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현황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기초 모니터링 작업으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자원순환 축제로 개최되는 석탑대동제를 방문해 캠페인 부스와 폐기물 처리 스테이션 등을 체험했으며, 이후 클리마투스 컬리지 플랫폼 내 ‘스쿨어택’ 콘텐츠를 통해 플라스틱 이슈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재)기후변화센터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 업무협약식 /사진제공=(재)기후변화센터

‘스쿨어택’은 대학생들이 직접 캠퍼스 폐기물 처리 실태 조사 후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클리마투스 컬리지 프로젝트로, 작년에 이어 올해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후원으로 전국 10여개 대학교 캠퍼스로 대상을 확대한다.

클리마투스 컬리지 관계자는 “청년들이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학에서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들이 힘을 모았다는 사실이 무척 뜻깊다”면서 “이번 협력을 계기로 대학 구성원들의 자원순환 실천 참여가 확대되고 하나의 문화로써 많은 학교들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인류 ‘호모 클리마투스(Homo Climatus)’와 내 삶에 필요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시민대학 ‘컬리지(College)’의 합성어로 미래 세대의 기후변화 소통 플랫폼이다.

2019년부터 청년 활동가 양성 및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411명의 청년활동가와 5만5000여명의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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