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에서는 한·미 공동협력연구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해황에 큰 영향을 주는 쿠로시오 해류의 발원지인 필리핀 부근 해역에 대한 해양조사를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본 해역은 우리나라의 기후 및 해수면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 해류의 발원지이고, 우리나라와 중동, 유럽을 잇는 국제교역의 길목으로 해양학 및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역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해양학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해역이다.

이번 조사는 2004년에 이어 국내 최대의 종합해양조사선인 해양2000호(2,500톤급)가 투입되며 동 선박에 탑재된 초음파해류계, 염분수온수심기록계, 인공위성영상수신기, 위성뜰개, 연속입자분석기 등 최첨단장비를 동원하여 미국의 해양연구소인 JIMO(Joint Institute for Marine Observation; NOAA와 스크립스 해양연구소가 공동으로 설립)와 공동으로 이 해역의 해류분포, 수온, 염분과 플랑크톤 분포 등의 종합적인 해양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은 앞으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류의 발원지인 본 해역에 대한 해양조사를 확대 실시하여 해류의 유입경로, 유입량 등을 모니터링하며,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수온변화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관련기관에 제공함으로서 종합해양조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