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대표단, 민간 협력 및 동북아박람회 유치차 방한
(사)한중기업가협회-지린성정부, 기업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환경일보] 중국 지린성 지방정부 대표단이 6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 방문 기간 중 (사)한중기업가협회를 찾아 한·중 기업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지린성 쉬카이산 부비서장(이하 중국 대표단)은 한중기업가협회 김훈 집행회장 및 관련 기업가 대표들(이하 한중기업대표단)을 만나 “중국 지린성 정부가 2019년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의 첫 파견이다. 이번 뜻깊은 한국 방문으로 앞으로 민간 교류를 잘 협력해 가자”고 전했다.

또한 “한중기업가협회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수년간 한중 경제, 무역 협력을 추진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지린성이 한국과 지역적으로 가깝고, 어려울 때 방역물자를 주고받는 등 손을 맞잡고 앞으로 더욱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싶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김훈 (사)한중기업가협회 집행회장(왼쪽)과 쉬카이산 중국 지린성 부비서장 /사진제공=한중기업가협회
김훈 (사)한중기업가협회 집행회장(왼쪽)과 쉬카이산 중국 지린성 부비서장 /사진제공=한중기업가협회

중국대표단은 중국 지린성이 3가지 산업에 주력할 것이며, 첫 번째로 대표적인 자동차 산업 중심지라는 특성을 살려 자동차 부품산업 등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치아우디 신에너지차 공장은 2024년에 연간 최대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으로, 자동차산업은 지속적으로 길림성의 경제성장과 교역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신에너지 차 등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산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 공식 초청장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 공식 초청장

두 번째로 의료바이오, 농산품 가공 등 산업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육성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산업분야 국내 기업들은 이를 기회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대표단은 특히 이번 한국방문 이유에 대해 민간 교류 활성화와 함께 지린성에서 오는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창춘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4회 중국-동북아박람회에 한국기업의 유치를 협조 요청하며, 한중대표단을 박람회에 공식 초청했다.

중국-동북아박람회는 중국 국무원의 허가를 받아 상무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지린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이 공동 참여하며 올해 14회째 진행된다.

한중기업가협회 김훈 집행회장은 “지린성 중국 대표단의 한국방문을 환영하며, 중국 지린성과 민간, 기업, 청년 등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한중 실무 협력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지린성 정부 대표단과 한중기업가협회 및 기업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중기업가협회
중국 지린성 정부 대표단과 한중기업가협회 및 기업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중기업가협회

김훈 집행회장은 “특히 금년 4월 중국발 입국자가 40% 증가하고 하반기 항공편 증편은 호재이며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월 기준 11만명을 돌파하며 항공 및 국내 면세점 등 관광업계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에 “한중기업가협회, 대한복지방송, 환경일보와 공동 참여하는 여행사를 설립해 상호 교류의 활성화를 높여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저녁 만찬에는 지린성 정부 쉬카이산 부비서장, 조상명 부처장, 외사판공실 설운 부주임, 운현휘 아시아처장, 노상 아시아부처장, 길림성해외관광유한공사 박승일 회장, 중국연변주정부 이철 수석대표, 한중기업가협회 김훈 집행회장, 김현선 부회장, 임유섭 이사, 정도영 이사, 서형원 비서실장, 대한복지방송 이창혁 회장, 환경일보 이미화 대표, (주)세종투어 장길용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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