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민간기업 기술이전 계약 체결

[환경일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20일(화) 해양생명자원의 유용성을 검증한 공공기술을 해양바이오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기술 이전은 2건으로 2022년부터 수행해 온 연구 성과물인‘빅벨리 해마 유래 펩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산화 조성물’기술을 ㈜와이드제주(대표 오승훈) 측에, ‘괭생이모자반 나노복합체 기반 항균 기능성 비산먼지 방지용 조성물’ 기술을 ㈜서우인(대표 장충환) 측에 각각 실시권을 허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민간기업들은 이전받은 공공기술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성 식품·화장품 및 비산먼지 방지제 등으로 개발해 2023년부터 해양바이오 산업 제품들을 생산 또는 중점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특히 공공기술 대상 해양생물인 해마는 중국에서 약, 보양식 등 인기가 많은 해양생물로 ㎏당 약 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해양소재이며, 괭생이모자반은 매년 대량 발생하여 양식어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지만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해양생물의 부가가치를 더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그동안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해양생명자원의 기술사업화의 결실을 맺어 공공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 해양바이오 산업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고 효능을 입증하여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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