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협력 도서 큐레이션 전시·프로그램 공동 운영

[환경일보] 서울시와 영풍문고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울 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서울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7월4일(화)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과 김경환 영풍문고 대표이사가 참여해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서울야외도서관 협력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서울야외도서관 운영 도서 및 물품 지원 ▷양 기관 협력을 위한 정보 교류 및 대외 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라운지에서 책읽는 시민 /사진=서울시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라운지에서 책읽는 시민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작년 처음 문을 연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올해는 광화문광장에 ‘광화문 책마당’을 조성해 전 세계 유일 ‘공공 야외 도서관’의 차별적인 독서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영풍문고는 올해로 1992년 7월 종로에 첫 문을 열고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서점다운 서점’이라는 이념 아래 지식 정보 문화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영풍문고와 함께 7~8월 두 달 동안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협력 도서 큐레이션 전시와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7월에는 ‘다시, 아무튼 여행(부제: 갓생에도 여행은 필요해)’라는 주제로 도서 큐레이션과 저자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시-영풍문고 업무협약식 /사진=서울시
서울시-영풍문고 업무협약식 /사진=서울시

▷7월 10일(월)부터는 워케이션, 한달 살기, 혼자 여행 등 MZ세대 여행 트렌드 관련하여 서울야외도서관 사서와 영풍문고 북마스터가 함께 선정한 도서를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라운지에 전시한다.

▷7월 21일(금) 19시에는 <여행 말고 한달 살기>의 저자인 김은덕, 백종민 작가의 강연을 진행한다. 2013년부터 ‘한 달 살기’를 45회 이상 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달 살기를 통해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삶을 찾게 된 과정 및 한달 살기 준비 팁 등을 들어본다.

8월에는 서울 시민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바쁜 일상, 책으로 묻는 가족의 안부’라는 주제로 시민 추천 도서를 전시한다.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라운지에서 책읽는 시민 /사진=서울시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라운지에서 책읽는 시민 /사진=서울시

‘바빠서 얼굴 한 번 마주치기도 어려운 가족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주제로 시민 추천도서를 모집할 예정이며, 모집 도서 중 일부를 선정하여 8월 한 달간 ‘광화문 책마당’ 광화문 라운지에 전시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협력하여 서울 시민에게 책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야외도서관을 중심으로 책과 문화가 흐르는 매력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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