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엑스포 유치 원팀 구성’ 성과 및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 비전 밝혀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권영길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1주년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8기 취임 1년을 맞아 그동안의 부산 시정 및 비전을 밝혔다.

부산시는 7월 4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시청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남북한의 경제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엔진,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도록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하나의 비전이자 목표였으며, 또 하나는 도시 시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서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 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글로벌 허브도시라고 하는 부산의 비전과 ‘시민행복도시’, ‘다시 태어나서 살고 싶은 도시’라고 하는 두 축에서 시정 설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시책들을 배치하고 부산 발전을 위해 부산의 현안들을 연계해 발전·실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가과제로 엑스포 유치도 선정돼 대한민국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추동력을 확보하고 초기에 불리했던 판세를 지금은 극복해 나가며 엑스포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도시형 급행철도 구축사업(부산형 BTX)도 진행시켜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부산 비전 설명판 /사진=권영길 기자
민선8기 부산 비전 설명판 /사진=권영길 기자

민선8기 부산 시정 비전으로 ▷시민과 함께 15분 도시 부산 실현 등 ‘내게 힘이 되는 시민행복도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 ‘세계와 함께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글로벌 금융생태계 조성 등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스마트센터지수(SCI) 평가 세계 19위, 4조6000억원 투지유치 등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2050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 등 ‘친환경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그린도시’ ▷오페라하우스·국제아트센터 건립 등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매력도시’ 등 핵심전략과 중점 추진과제들이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부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을 원팀으로 만들어 내는 일이 성사된 것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열정을 모아준 부분이 굉장히 감격스럽고 큰 힘을 얻어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전국에서 영아 유령 전수조사가 시행 중인데 부산에서도 조사 의뢰가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부산시의 관련 부서에서 대책 마련과 제도적인 장치들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해서 부산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출생·보육·교육과 돌봄 등에 이르기까지 교육청과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틀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시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권영길 기자

끝으로 박 시장은 “안전이라고 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공무원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겠지만 꼼꼼히 잘 챙겨 안전을 기본으로 사람이 살고 싶은 도시로 부산을 만들어 가고, 일자리·교육·문화·환경·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계속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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