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강조된 삼계탕으로 맛‧가격 만족, 여름철 먹거리 축제 입지 다져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방문객 5만9000여명 사전준비한 닭 2만여마리,인삼 2만채(1만5천kg)모두 소진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 방문객 5만9000여명 사전준비한 닭 2만여마리,인삼 2만채(1만5천kg)모두 소진

[금산=환경일보] 이야훈 기자 = 제3회 금산삼계탕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정으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금산다운 삼계탕의 진가를 보여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대비 축제 규모가 2배가량 커졌으며 인삼이 강조된 삼계탕을 선보이고 맛과 가격까지 만족시키면서 여름철 먹거리 축제로 전국적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특히, 인삼이 풍부하게 들어간 10개 읍면의 삼계탕 맛볼 수 있는 판매코너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를 증진하고 냉방시설을 확대해 취식 편의를 강화하는 등 맛과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였다.

금산인삼깻잎푸드코너에서는 인삼닭강정, 인삼탕수육, 삼도그 등 인삼과 닭을 활용한 요리와 함께 깻잎묵, 깻잎덮밥, 깻잎핫바 등 깻잎 요리를 선보였으며 약과품은달떡, 홍삼초코라떼, 인삼레몬에이드 등의 색다른 간식류 먹거리로 즐거움이 배가됐다.

금산약초체험마켓은 삼계탕 약재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쌍화탕첩 만들기, 약초 담금주 만들기 등의 체험이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린 우리가족여름삼캉스는 지난해보다 물놀이터를 확대하고 DJ의 아쿠아 쇼, 버블 쇼 등의 재미 요소를 강화해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가족여름문화체험은 여름꽃차·푸딩만들기, 비치볼·여름썬캡 꾸미기, 수박접시·여름부채 꾸미기 등 총 16종의 체험으로 재미를 전달했다.

명품 급식의 창시자인 김민지 영양사가 진행한 ‘금산 삼계요리 쿠킹 클래스’는 사전 예약이 3일 만에 조기 마감돼 그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축제 기간 야외 상설무대에서 진행된 야간 공연도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 놓았다.

축제 첫날 개막 축하공연으로 진행된 ‘여름 쿨 음악회’, 관람객 열기로 가득 채운 ‘금산 열대야 콘서트’와 ‘전국여름가요제’도 한 여름밤 축제의 흥을 돋웠다.

편의 시설도 호평받았다. 대형 아트그늘막은 물론 이글루 쉼터, 쿨링 머신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고 감성 쉼터와 포토존 등을 조성하는 등 관광객 편의제공에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올해 삼계탕 축제에서는 인삼의 고장 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삼이 풍부하게 들어간 삼계탕을 비롯해 금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금산의 인삼, 깻잎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를 강화해 국내 대표 먹거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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