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7월12일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항 송도해수욕장 바닷가에 서울, 강화, 울산, 부산, 포항 등 전국 5곳에서 10여명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회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분홍색 위아래가 붙은 캠페인복과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들어갔다.

이들의 손에는 ‘환경파괴와 바다매립의 주범, 포스코를 규탄한다’는 현수막과 ‘바다매립은 바다를 죽이는 일이다’, ‘공유지의 비극을 잊었는가, 영일만 매립 반대한다’, ‘잘피숲 우거진 포항바다를 매립, 해양파괴기업 포스코를 규탄한다’라는 내용의 손펼침과 피켓이 들렸다. 그리고 S.T.O.P 큰 글자판도 바닷물속에서 들어올렸다.

/사진제공=환경보건시민센터
/사진제공=환경보건시민센터

이들의 등 뒤로 국내최대 제철기업 포스코의 제철공장 시설물들이 수평선 대신 바다를 가로막고 있었다.

30여분 수중캠페인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통선 배를 타고 포스코가 추진하는 제5투기장 바다매립 예정지를 찾았다. 참석자들은 배 위에서도 현수막과 손펼침막을 들고 바다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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