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시설이 구비된 곳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는 휴식 공간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 10일 관내 여름철 무더위 쉼터에 대한 점검 활동을 실시했다.

무더위쉼터는 폭염 기간 독거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동시설이 구비된 곳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는 휴식 공간이다.

현재 고성군에서는 실내 무더위쉼터 16개소, 야외 무더위쉼터 21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은 관내 무더위쉼터를 직접 방문해 실내 적정온도 유지 및 냉방기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하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과 여름철 건강관리 주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한편, 폭염 대비 시설 운영에 앞서 군 안전교통과에서는 지난 5월 말, 5개 읍면과 합동점검을 통해 통합쉼터 표지판 부착 여부 및 관리 상태, 무더위쉼터 관리책임자 복수 지정 여부, 비상 구급함 구비 여부, 정기 및 수시 점검 여부 및 기록관리 실태 등을 사전 점검했다.

최완순 단장은 “이상기후로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단원들이 점검 활동에 나서고 있”''며 “앞으로 폭염 대책 기간 동안 수시로 무더위쉼터 점검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준 안전교통과장은 “기후변화로 매년 폭염 강도가 증가하는 만큼 취약계층 및 야외 근로자의 온열 질환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더위쉼터를 수시로 점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