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프리’ 전용앱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서비스 제공

당뇨프리앱의 당뇨병 예측화면 /자료제공=부산시
당뇨프리앱의 당뇨병 예측화면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부산대학교병원·(재)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7월 28일부터 ‘개인맞춤형 당뇨병 예방·관리서비스’ 실증에 참여할 시민 1000명을 모집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 유발로 관리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발병 전 단계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혈당조절을 위해 식사요법·운동요법·체중조절 등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 500명과 비환자 500명으로 구분해 실증 참여자를 모집하고, 전용 앱(당뇨프리)을 활용해서 당뇨병 예방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실증자에게는 국가건강검진 데이터(임상정보)와 식이유형(패턴) 분석을 통해,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예방법을 안내하는 당뇨병 예방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에게는 식습관 설문지를 통해서 도출된 식이유형(패턴)을 분석해, 접시법 기반 평균 섭취량과 단백질·비타민 등 15종의 영양소 섭취비율을 안내하고 향후 식습관 개선방향을 제시해서 당뇨환자의 식이개선을 돕는다.

‘접시법’은 미국 당뇨병협회에서 제시하는 혈당관리를 위한 식단법으로 하나의 접시에 절반은 채소, 남은 절반을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으로 채우는 식단법이다.
 

당뇨프리앱의 걷기미션 화면 /자료제공=부산시
당뇨프리앱의 걷기미션 화면 /자료제공=부산시

또한 실증기간(3개월) 동안 '당뇨프리'에서 나만의 걷기 목표지점(1km 이상)을 설정해 걷기임무(미션)에 성공하면 걷기 포인트를 지급하고, 당화혈색소 측정(실증 전·후 2회)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쌓인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증 참여는 부산대학교병원 및 협력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학교병원 혹은 (재)부산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되며, 협력 의료기관으로는 사하구보건소·기장군보건소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3년 동안 시와 부산대학교병원이 개발한 인공지능기반의 당뇨병 발병 예측모델을 활용한 이번 실증사업이 부산지역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 헬스케어)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AI기반 당뇨병 예방·관리 플랫폼 개발사업 실증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당뇨병 예방·관리서비스는 지난 3년간 부산시의 지원으로 부산대학교병원이 개발한 혈당변화 예측모델과 당뇨병 발생 예측모델을 전용 앱에 탑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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