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긴급대책회의 주재··· 유통 수산물 안전관리 및 원산지 표시 감시 강화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대책회의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대책회의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안양시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부서(TF)를 구성하고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관리 및 원산지 표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8월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가 실제 방류됨에 따라 시는 다음 날 시청 접견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주재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을 비롯해 남궁규미 복지문화국장을 필두로 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부서(TF)가 참석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특히 수산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산물 업종 소상공인과 기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유통수산물 안전관리·감독 강화 및 안전성 검사 확대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감시 강화(9월 캠페인, 10월 특별점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체계 정비(수산물 입고 시 방사능 검사 의무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급식지원센터가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상반기 안전성 검사를 600여건 실시하고 결과를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후 각 부서에서 실시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도 관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2일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고자 복지문화국장 및 위생정책과, 기업경제과, 교육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장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 안양군포의왕과천공동급식지원센터장 등 총 10명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전담부서(TF)를 구성했다.

한편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오후 1시께부터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 방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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