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사랑의 날 행사에서 지역주민 대상 캠페인 진행

/사진제공=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사진제공=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환경일보]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8월 25일 인천 구월서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환경사랑의 날 행사에 참여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뜻하며, 디지털기기 사용에 따른 전기에너지 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데이터 센터의 가동에 들어가는 전기에너지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유럽연합에서는 녹색경제와 디지털혁신을 지원하는 공동 미션을 가진 기술 기업들이 모여 유럽그린디지털연합 (European Green Digital Coalition, EGDC)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BBC는 디지털 기사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여 디지털 탄소 배출 최소화를 실천하기 위해 Future Planet이라는 섹션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녹색소비자연대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탄소발자국의 개념과 디지털탄소발자국 저감을 위해 주기적인 이메일 정리, 개인정보 보호 모드와 북마크 사용, 휴대폰과 노트북 화면 밝기 낮추기, 절전모드 사용, 스마트폰 구매 미루기, 비디오 자동 재생 설정 변경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안내했다.

디지털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디지털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또한 주민과 학생들이 즐겁게 디지털탄소발자국 줄이기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내용의 퀴즈문제 맞추기와 다트던지기 게임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현장에서 참여한 김은혜(34세)씨는 “아이가 안 그래도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것이 걱정이 되었는데, 탄소배출과 스마트폰 사용이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알고 사용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 좋은 교육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녹색소비자연대는 디지털기기가 일상화되어가고 있는 시대에 이로 인한 탄소배출 저감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시민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여, 탄소배출 저감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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