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시스템 협력회의 개최

[환경일보]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 APCC)는 2023년 8월 29일(화)-31일(목) 3일 동안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5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회의에는 APEC기후센터에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전 세계 8개국 9개 기관이 참여했다.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는 격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협력회의는 APCC와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이 자체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정보의 제공 현황과 이들 정보의 검증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향상하고자 개최됐다.

협력회의 국내외 참가자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협력회의 국내외 참가자들.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APCC는 전 세계 11개국 15개의 유수한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다중모델앙상블(MME) 기법을 활용해 신뢰성 있는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를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법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통합해 기후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기후예측모델은 지구기후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설명하기 위한 수학적 표현이다. 기후 인자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일련의 수학방정식으로 단순화시켜 기후의 진행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후를 모의·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협력회의 해외참가자 주제 발표 모습.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협력회의 해외참가자 주제 발표 모습. /사진제공=APEC기후센터

이번 협력회의에 참석한 기후정보 제공기관의 기후예측 실무담당자와 연구진들은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 시스템’과 이들 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개별 기후예측 시스템’의 성능 개선사항에 대해서 공유하고 논의했다.

한편 APCC는 향후 폭염·폭우와 같은 극한 이상기후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정확도가 높은 계절내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계절 내 예측정보는 극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히 발생, 사람들에게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약 2주~2개월의 예측 시간을 대상으로 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향후 제대로 구축·실행되기 위해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계절내 예측자료를 앞으로 APCC에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참여·지원을 APCC는 요청했다.

APCC 다중모델 앙상블 정보 제공기관 /자료제공=APEC기후센터
APCC 다중모델 앙상블 정보 제공기관 /자료제공=APEC기후센터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이번 협력회의 참석 기관의 기후예측 담당자들과 기후정보 제공기관 간의 효율적인 공조(共助)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APCC의 다중모델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의 개별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여 아·태지역의 극한기후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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