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기후 습격 맞서, 새로운 역할을 모색 위한 토론회 개최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9월5일(화) 국회의원회관에서 ‘기후위기 시대, 기상청이 나아갈 방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노웅래, 박정(위원장), 우원식, 윤건영, 이수진(간사), 이은주, 이학영, 진성준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극단적인 위험기상이 현실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청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결하는 데 역할을 더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기상청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기상학회 하경자 교수(학회장)가 발표하고, 한국능률협회 이철승 박사가 기상청의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세종대학교 전의찬 교수((사)한국기후환경원 원장)가 좌장을 맡은 토의에는 학계, 관계 민간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 시대, 기상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할 예정이다.

K-BUS(여름 폭우) 경기도 광명시 /자료제공=기상청
K-BUS(여름 폭우) 경기도 광명시 /자료제공=기상청

정부·지자체의 기상재해 대응 과정에서 기상청이 의사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국민의 안전한 삶에 더욱 이바지하는 방안, 전문성 높은 기후위기 감시·예측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기후위기 대응 정책 수립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최근 사회, 경제, 환경 등 전반적 분야에서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상·기후정보는 국민의 안전한 삶과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정책 추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는 정보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과학적 정보 기반의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현실화된 기후위기에 대한 국가 대응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상청의 새로운 역할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