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9일 인천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9일 인천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사진제공=현대제철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WK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중고교 팀 지원을 통한 지역 여자축구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2024학년도 인천 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합동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테스트에서 현대제철은 두 학교가 최우선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왔던 기초 운동능력측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의료진, 운영 인력,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김은숙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유망주 발굴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의 이번 입단테스트 지원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 지역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은 보다 실질적인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COVID-19로 중단됐던 기존 '현대제철 유소녀 축구교실'을 개편,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단테스트를 비롯해, 춘추연맹전·여왕기·선수권·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간식을 지원하고,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유니폼·훈련복·각종 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의 우수 선수 발굴을 통해 연고 지역 여자축구 육성기반 조성은 물론, 나아가 WK리그 최고 명문팀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국내 여자축구 최초의 전용 클럽하우스 설립에 이어, 엄브로와의 스폰서 파트너십 체결 등 여자축구 인프라 측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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