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맘코리아, 요리매연 주제로 토론회 개최

[환경일보]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가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구를 위한 콜라보토론회: 요리매연(조리흄) Free,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에코맘코리아가 요리 매연을 주제로 네번째 진행하는 콜라보토론회로 한국환경연구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이자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국무총리소속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요리 매연은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했고, 대형급식 및 대형식당의 경우는 4‧5종의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보다 더 심각한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1년 2월, 학교 급식조리사의 폐암 사망원인이 요리 매연으로 지목되며 산재인정을 받은 이후 올해 6월까지 76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고 이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교 뿐 아니라 대형 식당과 민감취약계층 시설 등의 종사자, 일반 시민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는 요리 매연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각 부처와 연구원 및 기업, 언론, 시민단체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콜라보토론회를 마련했다.

서양원 한국환경연구원 환경보건연구실장이 ‘요리 매연의 효과적 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후 토론에서는 장영기 총리실 미세먼지특위 공공부문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상현 조선일보 사회정책부 기자 ▷박성규 ㈜케이에프 대표 ▷이미옥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대표 ▷임영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환경공해연구소 교수 ▷김정연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장 ▷장현정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첫번째는 숨쉬기 좋은 공기이며, 특히 요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는 대부분 초미세먼지이므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의료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도 국가가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형조리시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지정되어 지속가능한 도시, 숨쉬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한 실행 단계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1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사전 참가신청은 에코맘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료제공=에코맘코리아
/자료제공=에코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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