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된 탄소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보급사업’으로 상쇄

[환경일보]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는 23일 DGB 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2023 iMBank 오픈’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 271.4톤을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aora(아오라)의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보급사업’ 통해 확보한 300톤의 탄소크레딧으로 상쇄해 국내 첫 넷제로 골프대회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사업은 가축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 가스를 농가에 공급해 캄보디아 기후 대응 및 주민들 호흡기 질환 개선에 기여하고자 (재)기후변화센터와 캄보디아 정부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글로벌 인증기관 GoldStandard를 통해 인증 받은 본 사업을 통해 획득한 자발적 탄소시장 탄소크레딧은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3개 항목을 충족하는 고품질 탄소크레딧이다.

(재)기후변화센터의 탄소크레딧 구매 대금은 캄보디아 농가의 클린스토브 확대 보급에 다시 기부돼 개도국 기후위기 대응 지원으로 선순환된다. 이를 통해 개도국 위한 '기후형평성' 실천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유영숙 이사장은 “국내 은행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반갑다”며 “향후 기업, 민간의 탄소중립행사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ora(아오라)는 (재)기후변화센터가 국내 NGO 최초로 론칭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으로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독려를 위해 개설돼 기후변화센터가 직접 추진한 개도국 기후대응사업으로부터 발급된 탄소크레딧을 포함해 글로벌 기관에서 검·인증 된 신뢰도 높은 탄소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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