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4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 실시

[환경일보] APEC 기후센터(원장 신도식, APCC)는 4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 직원 4명을 부산 해운대에 있는 APEC기후센터로 초청해 기후연구·실무 관련 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을 2023년 10월 4일(수)부터 31일(화)까지 28일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엔환경계획 사무국(UNEP)이 제안해 APEC기후센터가 참여하고 있는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APCC는 2022년부터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총 550억원 (APCC 사업비 약 20억원) 규모의 ‘태평양 5개 도서국가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강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APCC 연구진의 강의 모습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APCC 연구진의 강의 모습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이 사업은 2026년 9월까지 총 5년 동안 수행되는 사업이다. 태평양 5개 도서국가는 쿡 제도,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공화국, 투발루이다.

APCC의 젊은 과학자 지원사업은 단기적인 기술교육에서 탈피해 자체적인 기후연구·예측 역량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 분야 젊은 과학자 또는 기상청의 연구·실무 인력들이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 방법 등에 관한 훈련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 사업은 ‘태평양 지역 기후특성 및 변동의 이해 및 분석’을 주제로 태평양 도서국 내 이상기후 대응 및 기후예측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각국의 기후자료의 분석 역량을 배양하고, 열대 기후 특성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목적으로 열렸다.

교육수료증 수여식 후 기념촬영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교육수료증 수여식 후 기념촬영 /사진제공=APEC 기후센터

APCC 신도식 원장은 “젊은 과학자 대상 지원 사업을 통해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분야 전문 인력의 기후예측·분석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들이 기후위기에 대비하여 자체적으로 잘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