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도-영암군-산·관·학과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식 / 사진제공=해남군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식 / 사진제공=해남군

[해남=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해남군은 20일 전라남도와 영암군, 한국농어촌공사,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 서남해안레저(주), 엠씨 에너지(MC ENERGY)와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남군과 영암군 일원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전남 서남권 대표 해양레저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고자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영암호를 활용한 관광레저 기반 구축에 산관학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민일기 영암부군수, 목포해양대학교 한원희 총장, 목포대학교 임한규 산학연구처장, 윤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 솔라시도 기업도시 개발사업 시행사 채정섭·정경오·이상민 대표가 참석했다. 

‘영암호 관광레저 기반구축 및 개발’은 기업도시 3개지구(구성‧삼포‧삼호)와 영암호를 연계하는 해양레저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서남부권 관광레저 동력을 확보하고자 전남도‧해남군‧영암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개발계획 구상 및 협력 모델 구축, 정부 공모사업 공동 대응 및 행정 지원, 민간투자자 확보 및 산업생태계 조성, 관광·레저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된다. 

영암호와 주변 서남해안 일대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을 세워 영암호를 복합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기본구상용역을 마치고, 각종 공모사업과 국비확보, 민간 투자유치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서남권 활력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 서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도시를 비전으로 본격적인 활성화의 나래를 펴고 있다. 

친환경 재생에너지 선도도시 조성은 제20대 대선 전남공약 1호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산이면 부동지구에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1GW 규모의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데이터센터와 첨단기업들이 입주할 RE100 전용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 기반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기술개발을 위한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남해안 광역 관광 거점단지 조성은 지역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영암호 수상공연장과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보행교를 조성하고, 서남해안 정원문화를 선도할 서남해안 생태정원을 조성해 남부권 광역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인근 해역과 영암호를 연계한 해양레저 관광기반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의 핵심이자 서남해안 광역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 정원도시·스마트도시·문화관광도시·건강도시의 비전으로 632만평 규모의 부지에 관광, 주거, 일자리, 의료의 기능을 갖춘 인구 3만6600명 자족도시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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