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활용한 공중 순찰로 산불 발생 사전 차단

평창국유림관리소가 산림드론 감시단을 운영한다. /사진제공=평창국유림관리소
평창국유림관리소가 산림드론 감시단을 운영한다. /사진제공=평창국유림관리소

[강원=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평창국유림관리소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11.1.∼12.15.) 동안 ‘산림드론 감시단’을 운영해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공중 순찰로 산불 발생을 사전 차단한다.

연간 산불의 주요 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와 소각 산불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및 강한 바람, 대기 건조가 계속됨에 따라 대형산불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 드론 감시단’은 산림 인접 지역 논·밭두렁 및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와 산림 내 취사·흡연행위,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드론을 활용해 감시할 경우 사람이 직접 단속하기 어려운 대규모 지역의 순찰이 가능하고, 탑재돼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소각행위 발생 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기에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국유림관리소 김인천 소장은 “산불드론 감시단 운영으로 산불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 같다”며 “입산자 부주의와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지역주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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