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기 힘든 겨울 철새, 국내 비정기적 월동

[환경일보]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4일 국내 희귀한 겨울 철새인 솔잣새를 대전에서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솔잣새는 20여개체를 대전 유성천 상류의 작은 야산에 월동 중이었다.

솔잣새는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법적보호종은 아니지만 겨울철에도 쉽게 볼 수 없는 희귀월동조류로 관찰이 매우 어렵다.

어긋난 부리가 매우 특이하게 생겼다. 이렇게 생긴 부리는 솔방울을 까서먹기 좋게 발달한 것으로, 솔방울의 씨앗을 먹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희귀한 겨울 철새인 솔잣새 /사진제공=대전환경운동연합
국내 희귀한 겨울 철새인 솔잣새 /사진제공=대전환경운동연합

2023년 11월 탐조클럽에 많은 수의 솔잣새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속단은 이르지만 불규칙적으로 도래하는 솔잣새가 2023년 국내에 많이 도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현상이다. 국내에 많은 수가 도래한 것이라면, 대전에서 확인이 특별하지는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대전에서 솔잣새가 확인된 것은 최초로 기록으로 꼭 남기고 비정기적으로 다시 도래 하는 지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솔잣새등 겨울 철새들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해나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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