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기후위기, 자원순환, 환경교육 등 20개 실험 진행

[환경일보]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과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 이하 사랑의열매)가 함께 하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모임 지원사업 카카오뱅크 에코실험실’(이하 에코실험실 사업)이 지원한 20팀의 청년 모임이 성황리에 활동을 마쳤다.

에코실험실 사업은 (재)숲과나눔과 카카오뱅크, 사랑의열매가 기후위기 및 환경파괴로 인한 피해에 직접 영향을 받는 2030 청년세대가 주체적 해결자로 나설 수 있도록기획한 신규 사업이다.

팀별로 최대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활동 중에는 네트워킹 모임과 환경 분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모집 당시 경쟁률이 6:1에 달했고,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원주, 고성), 충청도(대전), 전라도(전주, 여수), 경상도(울릉군),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에코실험이 이뤄졌다.

활동 분야는 생물다양성 보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환경교육으로 ▷기후변화 산불 취약 지역 종자 수집 및 씨드뱅크 기증 ▷헌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옥수수껍질 꽃 개발 ▷농가에서 버려지는 못난이 과일로 만드는 맥주 레시피 개발 ▷폐그물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용품 제작 ▷전국 30여명이 참여해 출근길 식물 모니터링 및 데이터 축적 커뮤니티 운영 ▷기후우울증을 타파하는 스탠딩 코미디쇼 ▷환경문제 인식하는 방 탈출 게임형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했다.

카카오뱅크 에코실험실 결과공유회 /사진제공=숲과나눔
카카오뱅크 에코실험실 결과공유회 /사진제공=숲과나눔

활동팀 중 ‘울릉소셜클럽’은 울릉군 내 6개 마을 14곳과 협력하여 스티로폼박스 및 포장재 순환 구조를 만들었고, ‘지지배’ 팀은 선거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정당들에 대해 공익감사청구를 위한 500명의 서명을 모집했다.

‘기후 디스토피아에서 살아남는 법’ 영상 3부작을 제작한 귀농청년 ‘범고래단’ 팀은 유엔농업식량기구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고, 술지게미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삐오’ 팀은 해당 아이디어로 부산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부산 반려동물 산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대다수 팀이 이번 실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활동을 더욱 발전 및 지속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재)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은 “이번 에코실험실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환경문제를 향한 열정을 확인함과 동시에 청년다운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인상 깊었다”며 “숲과나눔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청년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발전을 지원하며, 이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새로운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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