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치’ 만들자 (10)

[환경일보] 지구를 위해 일상에서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보자. 업사이클은 부산물, 폐자재와 같은 쓸모없거나 쓰임을 다해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디자인해 예술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자원을 아껴 공해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작품 활동을 의미한다. 지구를 푸르게, 나를 빛나게 만들어주는 업사이클 제품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보자. 이달에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주목하고, 바다에서 주워온 유리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준비물 : 바다유리, 목공풀 또는 글루건, 우드볼, 마끈

* 우리가 할 수 있는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중 하나는 비치코밍이다. 비치코밍은 바다에 버려진 조개껍데기나 유리 조각 따위의 표류물들을 주워 모으는 행동을 말한다. 바다에 버려진 바다유리는 바다의 보석이라고도 불린다. 바다유리 씨글라스는 바다에 유입된 유리들이 풍화작용에 의해서 깨지고 부서지고 마모되어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진 작은 유리 조각들이다. 비치코밍한 바다유리와 조개들로 메모꽂이를 만들어보자.

▷만드는 법 

1. 바디유리로 오너먼트 모양을 만들어준다.

2. 목공풀이나 글루건을 사용해 붙여준다.

3. 차례차례 목공풀이나 글루건을 바르고, 붙여준다.
(목공풀은 마르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4. 화이트펜이나 구슬로 꾸며준다.

 

왕영실 산책공방 대표
‘우리가 만드는 푸르른 지구’라는 슬로건 아래 업사이클 공예 활동을 통한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업사이클 공예 교육가로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사이클 키트를 제작·판매하는 Re:green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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