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의 스마트·탈탄소화에 대응, 근로자 직무전환 지원

[환경일보] 저탄소·디지털화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가 HD현대중공업에서 개소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1월30일(목), HD현대중공업(울산시 동구)을 방문해 개소를 축하하고, SK에너지(에너지)·인하공업전문대학(자동차) 등 타산업 공동훈련센터의 우수 직무전환 사례를 공유하며 HD현대중공업이 조선업 분야의 우수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프로그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프로그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2022년 도입돼 총 20개소가 운영 중이며,대기업·대학 등 우수한 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직무전환훈련뿐만 아니라 경력재설계·심리상담 등 각종 지원서비스를 통해 중장년 근로자(전체 훈련생 중 약 66%)의 이음새 없는 직무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고용노동부는 자동차·에너지·철강 등 산업전환이 가속화되는 분야의 선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매년 5개소씩 추가해 2026년까지 총 3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희 차관은 “산업전환 과정에서 근로자들이 새로운 직무를 습득하고, 동일 사업장에서 역량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나아가,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채용예정자 및 외국인 직업훈련을 강화하여 중장년·청년·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의 역량향상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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