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개발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 세계 명주 개발 전력

[문경=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경북 문경 오미나라 ㈜제이엘(대표 이종기)이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경북도 내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11월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린 경진대회에는 전국 각 시군구 추천을 받은 20여 개의 6차산업 인증 경영체가 참여했으며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쳤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에서 주관한 경진대회는 농산물 생산에 가공·체험·판매를 더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의 우수사례 발굴, 공유를 통해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대회이다.
2008년 설립한 문경 오미나라 ㈜제이엘은 지역특산품인 오미자와 사과를 소재로 와인과 증류주 등을 제조·가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오미로제 결)은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 만찬주,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건배주에 이어 2022년 바이든 미국대통령 방한 만찬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올해의 와인’에 선정되는 등 6차 산업 가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미나라 이종기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세계 최초의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은 참고할 만한 논문이나 사례가 없어서 개발 제품 2만병의 테스트 와인을 손실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로 안정적 생산단계에 이르렀다. 이는 동지 같은 유능한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며 “문경 오미나라는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하고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세계 명주를 생산하는 데 진력하겠으며 아울러 감동과 추억이 있는 와이너리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촌 융복합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관계자는 “오미나라는 지역민 채용과 지역특산물 이용·수매에 이바지하는 지역 상생 업체이며 문경시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문경시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 상품의 지속적 개발과 특화업체의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